함께가는 길!../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 하늘재 - 차갓재

이방인d 2013. 4. 17. 00:18

 

 

 

 

백두대간  하늘재 - 차갓재

 

 

 

산행일 : 2013년 4월 14일 일요일

산행코스 : 하늘재 - 포암산 - 만수봉갈림길 - 1034봉 - 부리기재 - 대미산 - 작은차갓재 - 안생달 (약 20.4km )

 

 

 

 

 

 

구간별 고도표

 

 

 

 

 

 

 

무박산행을 이어가다 이번 산행은 이른 새벽 출발을 합니다.

7시25분 하늘재에 도착 하여 산행 출발을 합니다.

오늘 산행 구간은 앞전 구간 처럼 어려운 구간은 별로 없다는 정보 입니다.

 

 

 

 

 

 

앞전 산행에서 단속을 피해 하늘재로 내려 오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해서 보지 못했던 하늘재 백두대간 표지석이 건너편에 보입니다.

오늘도 현장 확인은 못하고 마주보며 지나야 겠네요.

 

 

 

 

 

 

 

일기예보 대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버스 운행중에 내리기 시작한 가랑비가 하늘재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안개 구름도 짙게 내려 있는 상황입니다.

 

 

 

 

 

 

포암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늘게 내리는 가랑비로 산행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포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나며 물에 젖은 등산로들,

미끄러워 발걸음이 조심스럽 습니다.

 

 

 

 

 

 

 

 

 

 

 

 

 

 

 

 

멀리는 짙은 안개구름으로 조망이 어렵고,

비에 흠뻑 젖어 있는 주위 풍경들이 상큼 하게 느껴집니다.

 

 

 

 

 

 

 

바위 능선을 타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었어도 가랑비에 옺자락이 젖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도 야간 산행 보다는 여유가 있습니다.

주위는 안개구름으로 마른 나무가지 숲을 채우고 있어 몽환적인 느낌 마저 주고 있습니다.

 

 

 

 

 

 

 

포암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가랑비와 함께 바람이 가볍게 볼을 때리고 있습니다.

 

 

 

 

 

 

 

포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8시25분 하늘재를 출발 하여 1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주위로 안개구름이 짙게 자리하고 있어 주변을 조망 할수가 없습니다.

 

 

 

 

 

 

 

포암산 정상을 출발하여 다시 마루금을 걷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름모를 봉우리를 올라서면 다시 내려가고 고도 차가 크지 않은 봉우리를 오르 내리며 걷고 있습니다.

 

 

 

 

 

 

 

 

비가 그칠것 같은 상황을 보이다,

다시 짙은 안개구름 속으로 빗방울을 뿌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행에는 어려움 없이 처음 걷는 마루금 길을 느끼며 걷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만수봉으로 가는 삼거리 마골치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9시 50분 하늘재를 출발 하여 2시간 25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 부터는 평소에도 산행이 금지된 구간이라 목책이 처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백두대간산행을 하고 있는데 쉽게 풀수 없는 모순 일수도 있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짙은 안개구름은 여전이 숲에 깊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현재시간 11시경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허기질 시간, 이른 중식을 합니다.

식사후 멈추었던 발걸음과 내리는 가랑비로 추위가 엄습합니다.

 

 

 

 

 

 

 

식사후 추위 때문에 서둘러 출발합니다.

 

 

 

 

 

 

 

 

중식후 출발 하여 현재 시간 11시 30분 비가 그치고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짙게 드리웠던 안개구름도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오고 있습니다.

야간 산행중 아침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여튼 구름 사이로 비춰 지기 시작하는 태양이 그리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올라야할 1023봉이 웅장하게 앞에 보입니다.

특징없이 웅장하게만 보입니다.....^^

아직은 마른나무 가지들이 회색빛 숲을 이루고 있는 산녘,

 

 

 

 

 

 

 

 

 

 

 

 

 

 

 

 

지나온 마루금도 조망 됩니다.

태양 빛이 젖은 옺자락에 내려 앉아 따뜻함을 전해 주며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주흘산 영봉이 실루엣 처럼 시야에 들어 옵니다.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도로며 주변 주택들도 보입니다.

짙은 안개구름에 가려 있던 풍경들이 신기 하게 마저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마루금을 걸으며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로프구간도 나타 나는데 대미산 까지 가는 구간은 거칠고 힘든 구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안개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떠오르면서 산행길이 많이 여유로워 졌습니다.

 

 

 

 

 

 

 

 

가을이 비우고 떠나간 자리 동토의 겨울이 머물다,

이제 봄의 시작으로 푸른 새싹과 함께 짙은 녹색으로 채워저갈 마루금

지금은 모든것이 비워저 있는 숲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징 없는 마루금을 오랜시간 걸어 1032봉에 도착했습니다.

나무에 누군가 임의로 부착해 놓은 표시가 있어 힘들게 올라온 봉우리가 1032봉 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산행금지 구간이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현재시간 13:00 하늘재를 출발하여 5시간 35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올라서는 봉우리 마다 특징이 없고 표시가 없어 위치 자료를 남길만한 표식 없어 아쉽습니다.

 

 

 

 

 

 

 

 

1032봉을 지나 대미봉을 향해 마루금을 따라 계속 걷고 있습니다.

멀리 산녘으로 가지를 흘들며 지나는 바람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옵니다.

 

 

 

 

 

 

 

1032봉을 출발 하여 긴 내리막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바람이 머물지 않는 아늑하게 느껴지는 고갯마루 입니다.

 

 

 

 

 

 

 

휴식을 취한후 대미산으로 향하는 오르막을 타고 다시 출발 합니다. 

 

 

 

 

 

 

 

멀리 나무가지를 흘들며 지나는 바람 소리뿐 한적한 마루금 입니다.

힘든 오르막 구간을 오르면 완만하고 부드러운 구간이 이어저 산행에 어려움을 감해주고 있습니다.

 

 

 

 

 

 

 

산행금지 구간이라 보기 어려운 표지판이 서있어 반갑습니다.

부리기재 표지판 입니다.

현재시간 14시 15분, 하늘재를 출발 하여 6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대미산을 향해 계속 이동해 가고 있습니다.

좌우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이어지는 산능선 풍경들이 조망 되는데,

나무가지가 장애가 되어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조망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 서면 나올것 같은 대미산 정상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봉우리를 올라서면 또다른 봉우리가 앞에 나타나고,

가뿐숨 몰아 쉬며 긴 시간을 대미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 산행중 최고봉인 대미산정상에 도착합니다.

조금 넓직한 정상 가장 자리로 정상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현재시간 15시, 하늘재를 출발 하여 7시간 3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손에 잡힐듯 보이는 봉우리가 운달산 성주봉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공덕산이고,

그 뒤로 조금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천주산 입니다.

대미산 정상에서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합니다.

 

 

 

 

 

 

 

 

 

대미산 정상을 출발 하여 차갓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문수봉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표지판이 관리를 않해서 부실한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지나온 대미산 정상이 조망 됩니다.

차갓재로 가는 긴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원시림 처럼 쓰러진 나무들 수없이 무질서하게 널려 있습니다.

 

 

 

 

 

 

 

긴 내리막을 내려서 새목재를 지납니다.

현재 시간 16시입니다. 하늘재를 출발 하여 8시간 35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산행시간이 오래 지속 되면서 발걸음이 무거워 지고 있습니다.

대미산 정상에서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지척 처럼 이야기 하는 대장님,

그 뒤로 계속 오르 내리며 이어지는 봉우리를 지나며 그 여유로움에 혼자 미소 지어봅니다.....^^

 

 

 

 

 

 

 

그 동안 일반 산행에서 산행에 즐거움만 있을뿐 어떤 의미를 부여 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가끔 홀로 나서는 종주 산행으로 산행에 가치를 느껴 보곤 했는데,

대간산행에 참석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간산행을 나서는 산객님들 각자의 의미와 느낌이 다르겠지만

자학에 가까운 힘든 시간을 걸으며 산행에 깊은 의미를 이제 조금 느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경험의 계기를 만들어준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 감사합니다.

 

 

 

 

 

 

 

무거워진 발걸음 이번 봉우리가 마지막 이기를 바라며 올라 서면.....ㅠㅠ

오후 햇살에 나무 그림자가 길어 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봉우리 이기를 바라며 힘들게 또 한봉우리를 넘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 내며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백두대간 중간 지점 표지석 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진부령 사이 중간 지점, 367.325km

접속구간은 제외한 거리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중간표지석을 보니 묘한 감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시작점 부터 출발하지 못한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건이 허락하면 이번 종주에 이어,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차갓재에 가까이 왔습니다.

 

 

 

 

 

 

 

 

 

 

 

 

 

 

 

 

차갓재에 가까운 철탑에 도착합니다.

앞전 산행에 비하여 지나온 구간이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부드러운 저녁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가랑비를 맞으면 출발한 산행이 어느덧 저녁 시간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낮으막한 마루금 봉우리를 넘습니다.

 

 

 

 

 

 

 

 

오늘 백두대간 마지막 지점 차갓재가 보입니다.

 

 

 

 

 

 

 

 

 

차갓재에 도착 합니다.

백두대간 표지석과 함께, 오래되어 아무렇게 놓여 있는 지리산,백두산 표지판이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백두산!.....우리 세대에는 갈수 없는 구간이겠지요.

현재시간 17시 40분 하늘재를 출발하여 10시간 15분 소요되었습니다.

 

 

 

 

 

 

 

차갓재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후 마을을 향해 하산을 시작 합니다.

 

 

 

 

 

 

 

 

 

 

 

 

 

 

 

 

 

 

 

 

 

 

 

 

 

 

산으로 둘러 처진 산골 마을은 지는 해 산그림자에 묻혀 있습니다.

산을 내려와 임도로 들어서 마을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 갑니다.

 

 

 

 

 

 

 

오늘 산행은 오전에 비가 조금 내렸지만 모든 여건이 여유로운 산행 이었습니다.

오전을 지나 따갑지 않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걷는 내내 함께 하며 상쾌함을 주고,

모두가 안전산행으로 다음 이어질 대간산행을 기대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수 있어 감사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