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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 이화령 - 하늘재

이방인d 2013. 3. 27. 00:06

 

 

백두대간  이화령 - 하늘재

 

 

 

산행일 : 2013년 3월 24일 토요일 22:00 군산출발

            2013년 3월 25일 일요일 02:00 이화령출발

산행구간 :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제3관문 - 마패봉(마역봉) - 부봉 - 탄황산 - 하늘재(22.4km)

 

 

 

구간별 고도표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이화령 입니다.

토요일 밤을 달려 새벽 2시경 이곳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밤으로 이어지는 긴산행 봄맞이로 부산한 계절에 북으로 진행하는 백두대간길은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이른듯 합니다.

2주전 이곳에서 은티재를 향해 갔는데 오늘은 하늘재를 향해 갑니다.

 

 

 

 

 

 

 

이화령 백두대간을 잇는 터널을 기념하여 별 관심 없는 사람들 이름을 새겨 놓았네요.

국민세금으로 하는 일이고 아무런 관심들도 없는 사람들 일텐데,왜 지들 이름을 새겨놓았지.....나 참!....

 

 

 

 

 

 

 

 

터널을 지나 좌측으로 접어 들면 조령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나옵니다.

 

 

 

 

 

 

 

 

 

 

 

 

 

 

 

 

 

 

 

조령산으로 오르는 입구 주위에 주변 공사로 어수선한 풍경입니다.

입구도 제대로 정비 되지 않은 곳을 지나 조령산 오르는 숲으로 접어듭니다.

 

 

 

 

 

 

 

 

 

 

입구 부터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멀리서 온 친구와 늦은 과음으로 오늘 컨디션에 문제가 있을 것을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뿐숨 몰아 쉬며 산능선을 오르고 있습니다.

 

 

 

 

 

 

 

 

 

 

조령산 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헬기장이 간격을 유지하며 연속 세곳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은 서로의 무언에 잠깐 쉬어가는곳....

 

 

 

 

 

 

 

 

 

오늘은 칠흙 같은 어둠이 아닌 달이 무척 밝아 조금은 여유로운 야행입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함에 바람막이 자켓을 여미게 하고 있습니다. 

 

 

 

 

 

 

 

조령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저곳 갈라져 있는 플라스틱 바가지, 흐르는 물을 받아 마셔봅니다.

산행중 흐르는 약수 만큼 시원하고 맛난 음료는 없을것 입니다.

현재 시간  01:00 산행을 시작 하여 1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조령샘에 잠깐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해 어두운 숲으로 다시 이동을 시작합니다.

 

 

 

 

 

 

 

 

조령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가장자리 한쪽에 세워져 있는 산악인 지현옥 기리는 표시목 입니다.

 

 

 

 

 

 

 

 

일반산행으로 다녀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설명이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이곳에서 암벽산행에 빠진뒤 산악인이 되었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조령산 정상석입니다.

대간길을 지나면서 표지석을 만나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입니다.

그 만큼 지나온 표시이도 하니까요.

 

 

 

 

 

 

 

 

 

 

 

 

 

 

 

 

 

 

이제 조령산 정상을 지나 이어지는 다이나믹한 밧줄 구간이 이어집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면 과연 밧줄 갯수가 몇개냐가 큰 관심사인데,

대간길로 이어지는 구간에 밧줄수는 56개라고 어느 블로거가 하나식 세어 촬영해서 설명해 놓았더군요.

 

 

 

 

 

 

 

 

 

긴 밧줄 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위험 구간은 아닌데, 곳곳이 숨어 있는 얼어 있는 곳이 있어 발걸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긴 밧줄 구간을 지나고 신선암봉으로 가는, 낮에 보면 조금 간담이 서늘해 지는 구간입니다.

좌측으로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까마득한 절벽입니다.

모든 구간 앞서서 진두진휘하는 산행 대장님, 산행 경험이 많고 리더십에 신뢰가 가는 멋진분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모두에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밧줄을 잡고 이곳을 오르면, 두 소나무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밧줄을 잡고

동물 등과 같은 바위 능선을 지나야 합니다.

 

 

 

 

 

 

 

 

 

두 소나무 사이에 밧줄을 연결에 놓고 밧줄을 잡고 지나온 바위 능선입니다.

좌,우는 까마득한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바위 능선위로 길게 늘어져 있는 밧줄들,

밤을 가르며 신선암봉을 향해 갑니다.

 

 

 

 

 

 

 

 

 

 

 

 

 

 

 

 

 

 

암릉 위에 서있는 백두대간 신선암봉에 도착합니다.

현재 시간 5:00 아직도 어둠이 짙게 내려 있습니다.

산행을 출발하여 3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신선암봉을 지나 암릉으로 이루어진 마루금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으로의 산행, 온몸으로 산을 느끼며 어렵게 지나고 있습니다.

 

 

 

 

 

 

 

곳곳에 이어지는 어려운 암릉 구간들 서로를 돌보며 지나고 있습니다.

집에 머물며 편안함을 뒤로 하고 나서는 어려운 산행,

목적이 무엇이든 이순간 같이 하는 시간속 에서는 서로를 의지하는 동료 일수 밖에 없습니다.

 

 

 

 

 

 

 

어렴풋 여명에 빛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며 맑은 새벽 하늘을 만나게 될것 입니다.

 

 

 

 

 

아직도 밧줄을 의지 해야 할 구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마루금을 보지 못하고 밤에 지나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밤에 지나는 또 다른 느낌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일반 산행에서 지난 경험이 있기에 밤에 지나도 낮설지 않은 구간입니다.

 

 

 

 

 

 

어려운 암릉구간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 928봉이라는 표지목이 서있습니다.

현재시간 6:00 산행을 시작하여 4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식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주흘산 밑으로 문경세재 도립공원 풍경이 가로등 불빛과 함께 어렵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흘산 부봉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밤사이 지나온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보입니다.

 

 

 

 

 

 

 

 

많은 밧줄에 의지하여 지나온 신선암봉이 암릉으로 이루어진 자태를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산기슭으로 하얀눈을 품고 있는 조령산이 멋진 풍경으로 눈에 들어 옵니다.

 

 

 

 

 

 

 

 

잠깐 사이 비추던 가로등 불빛도 사라지고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주흘산이 검은 실루엣으로 비춰지며  그 뒤로 하늘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잠깐 휴식과 함께 간식을 먹고 날이 좀더 밝아 오기를 기다려 출발합니다.

현재 시간 6시20분 산행을 시작하여 4시간 20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제3관문으로 가는 산행이 시작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밧줄 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맑은 아침을 맞으며 나타나는 암릉 구간,

눈으로 보면서 몸으로 느끼는 구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멀리 앞서 가는 동료와 어루러지는 멋진 풍경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날이 밝아 오면서 산행이 여유로워 졌습니다.

 

 

 

 

 

 

 

이런 멋진 구간들을 느껴 보지 못하고 밤으로 지난 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순간입니다.

 

 

 

 

 

 

 

 

발걸음 들이 밤을 지나면서 한층 여유로워 졌습니다.

어둠속으로 걷기만 했던 순간에서 주위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며 걷는 여유로운 발걸음,

 

 

 

 

 

 

 

맑은 아침에 아름다운 백두대간 마루금 위를 걷고 있는 청명한 느낌,

대간 길을 걷는 정말 큰 즐거움에 하나 인것 같습니다. 

 

 

 

 

 

 

 

 

주흘산 위로 어느새 태양이 올라와 있네요.

구름사이 비추는 햇살, 밤사이 지나 오면서 그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주위 산능선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 아래 밧줄 구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밝음이 있어 어렵지 않은 구간입니다.

 

 

 

 

 

 

 

 

 

 

 

 

 

 

 

 

 

 

 

 

 

 

 

 

월악산 영봉과 거칠게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게 들어나 보입니다.

작년 2월에 다녀온곳, 눈덥인 겨울 월악산, 아직도 지나는 구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많은 시간을 지나 온것 같은데 거리로는 6.1km 밖에 오지 못했네요.

현재 시간 7시 10분 산행을 시작 하여 5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거리 지표가 조금 잘못된듯....^^

 

 

 

 

 

 

 

 

 

 

 

 

 

 

 

 

 

 

 

 

 

 

 

 

 

신선암봉에서 부터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백두대간길 구간중 가장 거치른 구간중 하나 라는데....

꼭 또다시 찾아 올거라고 기약해 봅니다.

 

 

 

 

 

 

 

 

 

 

 

 

 

 

 

 

 

깃대봉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지나다 보니 깃대봉을 다녀오지 못하고 지나와서 아쉬운 곳입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제3관문에 도착합니다.

 

 

 

 

 

 

 

 

 

 

 

 

 

 

 

 

 

 

제3관문 옆으로 있는 약수터 입니다.

 

 

 

 

 

 

 

 

 

제3관문에서 신선암봉으로 오르는 입구 풍경입니다.

산불예방 기간으로 입산금지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제3관문을 지납니다.

현재 시간 8시10분 산행을 시작하여 6시간 10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주위 에는 마패봉으로 향하는 저희 일행들만 보이고 한산합니다.

 

 

 

 

 

 

 

 

 

 

 

 

 

 

 

 

 

제3관문을 지나 마패봉으로 향해 갑니다.

산행단속을 염려해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

 

 

 

 

 

 

 

 

표지판은 모두 마패봉으로 되어 있는 정작 정상석에는 마역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길이 초입부터 이어집니다.

 

 

 

 

 

 

 

 

마패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가파른 구간에 거친 바위들이 발걸음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마패봉에 가까이 도착 하면서 조망되는 아름다운 백두대간 마루금 풍경입니다.

멀리 지난번에 지났던 백화산과,

오늘 밤사이 지나온 조령산,신선암봉에서 제3관문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부봉에서 시작되는 주흘산 능선도 한눈에 조망됩니다.

 

 

 

 

 

 

 

 

마역봉 표지석입니다.

현재시간 9시 산행을 시작하여 7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마역봉을 지나면서 부드러운 마루금 구간이 이지고 있습니다.

특징 없이 이어지는 메마른 숲길,

일행과 떨어저 혼자 걷고 있습니다. 몸은 많이 피곤 해도 혼자 걷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체력에 한계를 느낄때가 되었습니다.

이곳이 탈출하는 구간인것 같습니다.....^^

 

 

 

 

 

 

 

 

동암문 표지목이 서있습니다.

현재시간 10시 50분 산행을 시작하여 약 9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봉을 향해 계속 이동해 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오늘의 목적지 하늘재 가까이에 있는 탄황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부봉삼거리를 지나 부봉에 올라 섭니다. 이곳은 대간길이 아니라는데 표지석에는 백두대간이 새겨 있습니다.

이곳을 다시 내려가 하늘재를 향해 가야 합니다.

현재시간 11시 10분  산행을 시작하여 9시간10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봉삼거리에서 부봉정상 까지는 짧은 거리지만,

오르는 길은 거칠고 가파르게 이어졌습니다.

부봉 정상에서 다시 부봉삼거리로 내려 갑니다.

 

 

 

 

 

 

 

 

부봉에서 조망한 월악산 풍경입니다.

 

 

 

 

 

 

 

 

 

 

 

 

 

 

 

 

 

부봉삼거리에 다시 내려와 하늘재를 향해 갑니다.

이제 몸이 지쳐 있어 모든게 귀찮아 지고 있습니다.

하늘제 까지 아직도 4.6km가 남아 있습니다.

 

 

 

 

 

 

 

 

하늘재로 가는 길은 험하지는 않습니다.

바위들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계단도 만나게 되네요.

타박타박 무거운 발걸음 쉼없이 걷고 있습니다.

 

 

 

 

 

 

 

 

 

 

 

 

 

 

 

 

 

 

지나며 보이는 부봉 풍경입니다.

누군가 오르 내리고 있습니다. 돌아 보면 참 높은 곳임을 느낍니다.

인간이 그 좁은 보폭으로 한걸음식 걸어 오르는 목적이 무엇인지.......

 

 

 

 

 

 

 

 

밤새 지나온 밧줄 구간을 생각 하면, 아주 가소로운 이런 밧줄 구간도 간간이 나오네요....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 이런 곳에서도 발걸음이 더디게 됩니다.

 

 

 

 

 

 

 

 

대부분 부드러운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천재 표지목이 서있습니다.

힘이 들다 보니 목적지에 가까와 지는 거리 지표도 더딘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게 멀어 보이던 탄황산에 도착했습니다.

긴 산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지친몸 휴식을 취하는 행복한 생각이 앞섭니다.

그 시간이 가까워 졌습니다.

어려운 산행길에 휴식에 간절함을 느낄수 있기에 우리는 또 그렇게 산행길을 나서는지 모릅니다.

 

 

 

 

 

 

 

 

 

 

하늘재 바로 위에 있는 모래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하늘재로 가지 않고 포함마을로 바로 가는 능선을 타고 내려 갑니다.

 

 

 

 

 

 

 

 

 

 

 

 

 

 

 

 

 

 

하늘재로 이어지는 도로에 도착 합니다.

12시간의 긴 산행이 끝이 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늘재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지 못했는데,

다음 이어지는 산행에서 하늘재 표지석을 확인 할것입니다.

 

 

 

 

 

 

 

오늘도 긴 산행에 온몸 근육통이 느껴 집니다.

전날 과음에서 이어진 긴 산행으로 많은 피로감이 느껴 집니다.

피곤한 몸 눕히고 아침에 깨어 나면,

일상에서 찌들 었던 정신과 육체가 새롭게 리셋 되는 느낌을 갖게 될것 입니다.

지나오면서 힘들었던 과정은 벌써 잃어 버리고 다음 이어갈 백두대간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