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지리산 홀로 종주
누구나 한번쯤은 현실에서 전환에 계기가 필요 하거나 마음에 다짐이 필요할때
색다른 경험으로 의미를 다지는 계기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지리산 겨울 칼바람에 몸을 맞기며 누구에 감사 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출발했습니다.
출발하는 날부터 급격히 기온이 떨어 지면서 정말 매서운 겨울 지리산 칼바람을 경험 할수 있었습니다.
익산역에서 새벽1시40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구례구역으로 출발합니다.
새벽 3시 3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해서 바로 택시를 이용해 화엄사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는 화엄사에서 저만 내려놓고 나머지 사람을 태우고 성삼재로 향합니다.
오늘은 혼자 노고단을 향해 올라야 할듯 합니다.
등산준비를 하고 3시 45분 화엄사를 출발합니다.
화엄사 옆으로 있는 지리산 등산로 첫번째 표지판 입니다.
다행히 달빛이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새벽 찬공기속에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노고단을 향해 혼자 걷고 있습니다.
화엄사를 출발해서 노고단 까지 3분2지점인 집선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멈추어 쉬는것은 생각 할수도 없습니다.
현재시간 5시 45분 화엄사를 출발해서 약 2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올라섰습니다.
아직도 어둠이 짙게 내려있고 지리산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 부치고 있습니다.
칼바람은 살을 에이는 아픔 때문에 맞서 걸을수가 없어 옆걸음질로 이동해 가고 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7시 5분 입니다. 화엄사를 출발해서 3시간 20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취사장에 도착하니 구례구역에 택시로 동승했던 사람들이 매서운 추위에 출발하지 못하고 취사장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수통은 얼어 붙어 열리지 않고 간식으로 챙겨온 과일들은 꽁꽁얼어 버렸습니다.
간단하게 아침 취사를 하고 조금더 머물러 있다 8시에 노고단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전 8시 해가 뜨면서 매섭게 불어대던 바람도 많이 잦아 들었습니다.
구름이 머물러 있는 산능선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반야봉이 선명합니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문이 개방 되어 있어 노고단을 향해 오릅니다.
아침 햇살에 섬진강 줄기와 구례시내가 보입니다.
노고단에서 조망한 만복대와 만복대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선명합니다.
노고단 밑으로 펼쳐지는 아침풍경입니다.
노고단을 출발해서 돼지령을 지나는 중입니다.
노고단이 이제 멀리 뒤에 와있네요.
바로 앞에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피아골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등산로는 흰눈으로 덮여 있고 등산로를 벗어나면 무릎까지 눈에 빠집니다.
노루목 삼거리 풍경입니다.
삼도봉에 도착했습니다.
태양이 밝게 비추어 날씨는 좋은데 능선으로 불어대는 바람은 온몸을 감싸게 만들고 있습니다.
노고단능선이 어느새 멀리 보이네요.
화개재로 향하는 계단 입니다.
눈에 덮인 화개재 풍경입니다.
눈길 발자욱을 따라 가다 길을 잘못들어 다시 돌아 나오는 일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앞서간 사람들도 많은 사람이 되돌아선듯 많은 발자욱이 남아 있습니다.
화개재를 출발해 토끼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현재시간 1시 30분 오늘 목적지 연하천 대피소에는 이른 시간에 도착 할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토끼봉 정상 풍경입니다.
연하천 대피소를 향해 갑니다.
연하천 대피소로 이어지는 계단 입니다.
연하천대피소 아침풍경입니다.
어제 3시30분경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해서 1박하고 아침을 맡이 합니다.
오늘은 어제의 맑은 날씨와 다르게 칼바람과 함께 눈이 날리어
나무가지가 하얀 눈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동화속으로 이어질듯....
오전 8시 연하천대피소를 출발합니다.
주위는 거센 바람과 함께 눈이 날리고 상고대로 주위가 온통 하얗습니다.
평소 같으면 산객들이 많이 스쳐 지나는데 오늘은 마주쳐 지나는 산객을 만나기 힘듭니다.
하얀 동화속 숲을 지나는 느낌....
거센 눈바람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형제바위 풍경입니다.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부산한곳 인데 누구한사람 보이지 않고 스산하기만 합니다.
현재 시간은 9시 50분 연하천대피소를 출발하여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대피소에서 휴식할 여유도 없이 바로 세석대피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하얀 눈길은 계속 이어지면서 칼바람은 계속 불어대고 있습니다.
선비샘에 도착합니다.
선비샘 근처에도 산객 한사람 보이지 않고 적막하기만 합니다.
선비샘 물은 얼지 않고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취사를 하는곳 인데 물바가지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얀 동화속 세계를 계속 걷고 있습니다.
벽소령과 세석대피소 중간지점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가득한 날씨에 눈바람이 계속 거세게 불어대고 있습니다.
정오에 가까운 시간인데도 수통은 계속 얼어 붙어 물마시는데 방해을 하고 있습니다.
덕평봉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계속 걸어오다 반갑게 만난 산객님들 입니다.
세석대피소를 향해 계속 이동합니다.
겨울 지리산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계단을 오르고 조금더 이동하면 영신봉에 도착합니다.
세석대피소에 가까이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생기는 곳입니다.
높은 능선으로 갈수록 하얀 눈꽃은 더욱 진해지고 있습니다.
하얀 눈바람에 바위도 은빛 옷을 두르고 있습니다.
영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아름다운 능선을 지나 영신봉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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