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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둥주리봉-오산

이방인d 2010. 12. 27. 19:05

 

구례 동주리봉 - 오산

 

오산(鰲山)은 구례의 진산으로 불린다.

노고단 만복대 계족산 등 오산보다 높고 큰 산들이 많지만 주민들이 굳이 오산을 구례의 진산으로 대접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성암(四聖庵)'이 있고 구례읍을 굽어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절벽 중간에 건립된 전각 등으로 인해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사성암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우선 약사전. 오른쪽 계단을 올라 3개의 기둥 위에 지어진 약사전 내부에 들어서면 안쪽 벽이 다름 아닌 자연석 절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석벽에 음각된 마애약사여래불(전남문화재 제222호)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득도한 후 손톱으로 그렸다'고 한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수령 800년 이상된 귀목나무 두 그루가 섬진강을 굽어보며 절을 지키고 있고

지장전 뒤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바위(일명 뜀바위)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산신각과 도선굴이 있다.

도선굴은 도선 국사가 수도한 작은 바위굴이다.

최근의 '추노', 좀 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박경리의 원작의 '토지'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됐다.

하산길에 능괭이갈림길에서 오른쪽 동해마을이 아닌 왼쪽 길로 가면 용서폭포로 갈 수 있다.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수직폭포인데, 가물 때는 폭포수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비 온 후에 산행을 한다면 용서폭포를 거쳐 용서마을로 하산하는 것도 볼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등산코스 : 동해마을-능괭이갈림길-둥주리봉-배바위-동해삼거리-솔봉고개-전망대암봉-선바위전망대갈림길-

       자래봉-매봉-오산-사성암-돌탑지대-죽연마을   ( 산행거리 약 9.8km )

등산일 : 201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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