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은 높이 976m의 금오산은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 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산 위에는 길이 약 2km의 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산행일 : 2010. 11. 28.
산행코스 : 주차장 매표소-해운사-도선굴-할딱고개-약사암-금오산(정상)-헬기장-부처바위-소림사-금오사-금곡교
9시 30분경 주차장 도착
날씨는 맑은데 체감 온도는 무척 쌀쌀하다.
도심을 끼고 있는 산이라 주변은 잘정돈되어 있다.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우측으로 호텔 및 기타 위락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초겨울 가로수는 앙상한 가지만 하고있다.
여름이면 울창한 초록빛 가로수길을 연상할수 있을것 같다.
매표소 입구에 작은 소형차 주차장이 있다.
이곳은 도심을 바로 접하고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도 많이 찾는곳으로 주변환경이 만들어저 있는것 같다.
정상중간 지점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놓여있고,
그곳까지 오르는 계단도 일반관광객들도 쉽게 오를수 있는
넓은 계단으로 되어 있다.
탐방로 옆으로 많은 돌탑들이 쌓여 있다.
작은 돌들로 쌓아 놓은 돌탑들로 쌓은 정성이 느껴지는 탑들이다.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간다.
아직까지 등산로는 원만하게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이다.
케이블카가 닿는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상과는 아주 먼 지점인것 같다.
이곳에서 조금만 오르면 해운사와 대혜폭포가 있어 일반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것 같다.
돌계단과 돌담 단청무늬가 어루러져
아담하고 아늑하게 느껴지는 절이다.
해운사 경내 전경
밖에서 느꼈듯이 아담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해운사 앞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아직 지지않은 단풍나무가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원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가 편안함을 준다.
해운사를 지나 대혜폭포에 가까이 오자 금오산에 위용이 서서이 드러나는 것같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 답게 큰바위들이 널려 있고,
암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혜폭포주위에 도착했다.
주위 풍경은 여름에 찾았을 많은 사람들을 상상하게 한다.
대혜폭포에 도착했다.
높이와 규모는 상상했던것 보다 크다.
물은 약간의 얼음과 함께 멈추어 있다.
주위에는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 있다.
폭포주위 중경이 제철이면 굉장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 같았다.
이런 비경이 있어 케이블카가 운행되는것을 이해 할수가 있었다.
대혜폭포를 지나면 급경사에 긴 계단이 이어진다.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 계단이다.
이곳이 할딱고개 1단계 구간이다.
긴 계단을 오르고 나면 옆으로 할딱고개 안내판이 있다.
그위로 구미시를 조망할수 있는 바위능선 위에 조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잠깐 숨을고르고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 부터는 전행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고 산녘을 휘돌고,
오르는 길은 태양이 가려진 음지로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추위 때문에 지체 할수가 없다.
머물면 땀이 식으면서 체감온가 뚝떨져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머물수가 없다.
한참을 오르고 어느 한능선에 도착하니 산성 흔적이 있고,
그앞에 금오산성 안내판이 있다.
작은돌로 쌓아놓은 흔적이 있고 등산로는 이 산성을 가로 지르고 있다.
금오산성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길은 계속 이어진다.
경사도는 많이 원만해 졌다.
정상에 가까워졌다.
부는 바람이 세지는 않았지만 살을 애이는 추위를 안고 있다.
정상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그동안 산행에서는 기록이라는 목적을 두지 않아 사진찍는것을 소홀히 했는데,
이제는 한장이라도 내자신에 사진을 남기려 한다.
그래서 찰~~칵~~ ^^
금오산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할수가 있다.
금오산 자락으로 있는 저수지와 구미시 일부가 보인다.
금오공단도 한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조금 밑으로 약사암 일주문이 보인다.
큰 암벽 사이를 지나는 길 앞에 있는 일주문이 나에게는 신비하게 느껴진다.
일주문을 거처 큰 암벽사이를 지나 약사암 쪽으로 향해 본다.
큰 암벽 사이를 두고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내려 가면, 우측에 작은 암자가 나온다.
좌측은 우측암자보다 큰 본당인것 같다.
깍아 지른 암벽사이에 지어진 암자가 신비롭기만 하다.
본당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구름다리가 놓여 있고 그곳에는 범종이 설치되어 있다.
저곳에서 종을 울리면 구미시 전체에 울려퍼질것 같은 상상을 해볼 정도로 신비롭다.
약사암에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 하산길에 오른다.
하산길에서 바위 중턱에 신비롭게 걸려있는 약사암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산녘을 돌아 산능선을 지나는 원만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다.
밑으로 내려 올수록 등산로가 험해지고 있다.
황갈색 들녘을 가로 지르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 온다.
내려오는중 고속철이 지나기를 바랬는데 볼수 없었다.
가파른 바위산을 내려오는 중간에 우뚝 서있는 부처바위
바위벽을 타고 내려오는 이런 등산로가 여러곳 이어지고 있다.
소림사 까지 이어 지는 등산로는 경사도가 높아 조금은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어디에나 있는 작은 돌탑, 어김없이 돌하나 주워 올려 놓는다.
오를때와는 달리 하산길은 태양이 내리 쬐는 양지바른 방향으로 추위는 느낄수가 없다.
소림사에 도착했다.
누구를 기리는 비석인지 바위 밑으로 여러개의 비석이 있다.
큰바위틈 밑으로 법당이 조성되어 있다.
전면은 완전 노출되어 있다.
여러개의 촛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는데 승려는 보이지 않는다.
소림사 전경
일반 사찰과는 분위가 사뭇다르다.
절이라는 느낌 보다는 어느 한 도인의 수련장 처럼 느껴진다.
소림사 부터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걸어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