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산행일 : 2010. 10. 30.
누구와 : 초등학교동창들과 (삼삼클럽)
산행코스 : 수락주차장 - 제1폭포 - 화랑폭로 - 196계단 - 마천대 - 낙조산장매점 - 낙조대 - 호동골 - 수락주차장
주차장 입구.
10시30분경 도착 주차장은 토요일 인데도 한적했다.
친구들과 출발전 모두 모여 한컷...찰칵~~
단풍은 색이 많이 바래서 짙은 가을색을 띠고 있다.
등산안내도
가을녘, 적은 수량에 아직 끝기지 않은 작은 물흐름 소리는 아쉬움을 남긴다.
표지판과 가을숲의 정취를 느끼며 오가는 등산객들...
오르는 돌계단 등산로는 단조로운 길보다 정감을 더해 주는것 같다.
아직 남아 있는 단풍은 숲사이 빛추는 햇빛에 빛을 발하며 늦가을 정취를 더해준다.
요리조리 산녘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
빛바랜 단풍나무에 비추는 화사한 햇살,
그리고 웃긋불긋 한줄로 이어지는 등산복의 조화... 아~~
햇살이 비추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능선, 절벽사이로 붉은색 구름다리가 보인다.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
푸른하늘과 울긋불긋 울창한 숲, 그 숲사이로 속살을 내비치고 있는 회색빛 바위가 어우러지는 풍경,
이런 풍경을 보며 산을 오를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까?...
정상에 가까워 온다.
힘들어 하는 동료들이 있는데 모두 힘을 합쳐 고고~~
정상부근에는 황갈색으로 계절을 마감하는 중인가 보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멀리 보이는 풍경도 느끼고...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능선은 여러 형태의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천대 바로 밑에 있는 안내표지판.
누구나 그렇듯이 힘들게 정상을 오르다보면 제일 반가운 표지판이 아닐까?...^^
기암괴석 사이로 비쳐지는 풍경은 더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많은 사람들 사이로 모두함께 인증샷...찰~~칵~~
정상에서 볼수있는 절경들...
일주일 전만해도 단풍에 향연이 펼쳐 졌었는데.
갑자기 급격한 날씨변화 때문인지 빛이 많이 바래져 있다.
마천대 정상 풍경
정상 바로 밑에 있는 가판대 풍경
낙조산장 뒤에 있는 마애불
수북하게 쌓인 낙엽과, 빛바랜 단풍나무 그리고 숲속 스산한 바람소리 가슴에 진한 아픔같은게 느껴진다.
짙은 가을빛 파스텔톤 그림속에 들어와 있는 두친구.
아주 유쾌한 아우와 한컷, 찰~~ 칵~~
마법의 동화속에서 움직이고 있는것 같은 친구들...
표지판만 남아 있는 허둔장군절터
파스텔톤 가을 풍경 속으로....
주차장에 도착할 무렵 앞서 걷는 연인,
낭만적인 분위기 였으면 주위 풍경과 멋진 조화를 이룰텐데 폼이좀 그렇지요?...^^
주차장으로 가는길.
좌우 가로수 단풍나무가 아주 진한 검붉은 색으로 변해있다.
이제 시들해 지면서 계절의 마감을 알리겠지...
정겨운 친구들과 함께한 대둔산 산행은 이렇게 마감 한다.
이제 또 다른산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