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티어링 산행에 앞서서 간단히 방위각 개념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도록 해보죠.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훌륭한 독도법 교재들 많은데, 사실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죠.
제가 멋지게 그림으로 표현해봤습니다. ㅎㅎ. 아마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눈에 확 들어오거든요
방위각이란
지도를 똑바로 놨을때, 똑바로 놓는다는것은 지도상의 글자가 읽을수 있게 놓은것을 의미합니다.
사패산이라는 글자가 뒤집어져있으면 안됩니다. 옆으로 기울어져있어도 안됩니다. 아래그림처럼 읽기 좋게 놓았을때,
위쪽이 무조건 북쪽이며 북쪽은 도북방위각 360도, 오른쪽 직각방향이 동쪽이며, 동쪽은 도북방위각 90
아래는 남쪽, 도북방위각 180도, 왼쪽으로 직각방향은 서쪽이며 도북방위각은 270도.
이것만 알면 일단 방위각은 90% 뗀 셈입니다.

A 지점에서 출발하여 B지점으로 가려고 합니다. 방위각을 재라는데 뭘 재라는 건지 ??

A에서 B로 진행하는 방위각은 빨간각을 의미합니다. 도북으로부터의 차이, 쉽게말해서 각도죠..그냥 각도기로 재도 됩니다.
나침반에 각도기 기능을 집어넣은것이 등산용 나침반입니다. 실버나침반. 실버가 개발자이던가..그럴껍니다. ㅎㅎ
바로 죠 빨간게 얼마냐하는걸 재는 겁니다.
눈대중으로 재도 됩니다. 남서쪽에 있으니까, 180도보다 크고 270도보다 작겠죠 ?
대충 눈대중으로 한 240도 정도 나오겠는데요...나중에 한번 재보세요...

도북방위각은 아시겠죠??
그럼 자북방위각은 또 모냐? 아래 백두대간 지도 우측하단부를 보세요.
모든 지도마다 저처럼 도북과 자북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그림을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위 도자각이라고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자북이 서쪽으로 기울어져있어서 서편각이라고 합니다. 7~8도 사이인데요. 그냥 대충 8도로 보시면 무방합니다.
7도냐 8도냐 하는것은 길찾아가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 아까 A->B로 이동하는것으로 다시 돌아가보죠. 도북방위각은 알겠는데, 자북방위각은 뭐냐?
아까 재었을때 도북방위각이 240도 였다면 자북방위각은 248도가 될겁니다.
아래그림을 봐도 자북방위각이 더 넓어보이죠?
따라서 도북방위각을 알면 저절로 자북방위각이 구해집니다.
이제 나침반으로 어떻게 저걸 구하느냐만 배우면 끝입니다.
한번에 다 배우려하면 머리아프니까 다음에 또.....
이해안가시는 분들은 뭐가 이해안되는지 댓글달아놓으시면 설명글을 수정하겠습니다. ㅎㅎ

자북과 도북이 차이가 나는 이유
도북과 자북의 위치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도북은 지도의 북쪽, 즉 북극방향이고, 자북은 자기장의 북쪽입니다. ( 나침반의 북쪽이 가리키는 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