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어느 언덕배기 가난한 마을에 살았습니다.
지금은 그 언덕배기 마을은 개발되어 사라지고 아파트가 지어져 있습니다.
그마을 옆에는 우리가 놀이터 처럼 뛰어놀던 아주 작은산 팔마산이 있었고 그 산자락으로
군산교육대학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산능선은 나무가 별로 없고 황량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땔감으로 무방비하게 훼손 되었던것 같습니다.
어느 한적한 토요일 오후 옛날을 떠올리며 그곳에 올라 봅니다.
이곳은 군산교육대학이 있었던곳, 지금은 군산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교옆을 감싸고 언덕배기 마을로 오르는 길이 시작되던곳,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파트를 감싸고 도는 도로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길을 통해 팔마산으로 향합니다.
팔마산 바로 밑에는 아직도 눈에 익은 골목길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 살던 동네모습이 이보다 더 초라 했던것 같은데.... 아주 오랜 옛일입니다....
팔마산 중턱에 오르니 바로 밑으로는 아직도 초라한 집풍경이 남아 있고,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그주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멀리 수시탑이 보이고,
미원동(지금은 지명이 바뀌었음)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삼학동과 오룡동 풍경...지금은 아마 지명도 많이 바뀌어 있는것 같은데...저는 아직도 옛지명 밖에 모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대우아파트, 어린시절에 이곳은 군산동고가 자리하고 있던 곳입니다.
이곳은 초등학교 등교하기 위해서 매일 지나던 동사무소가 자리했던 주변입니다.
주차장이 자리 한곳은 서흥남동 이었고 길건너가 흥남동사무소 였습니다.
어려서 산끝어진데라고 불렀던곳,
중학교 등교시 매일 저곳을 걸어서 지났습니다.
지금은 그위로 다리가 놓여져 있고 차도 다니고 있습니다.
멀리 점방산 전망대도 보이고,
우측 파란건물은 군산서해대학교 건물입니다. 초등학교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란...
좌측 산자락으로 군산중학교 건물도 보입니다.
이곳이 제가 나고 자란 언덕배기 가난한 마을이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높은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팔마산 능선이 이렇게 변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교육대학에서 설치해놓은 울타리가 있었고,
산능선은 황량했었는데....
어려서는 산능선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어려서만큼 길지 않은게 아쉬웠습니다.
높은 아파트가 금강하구 조망을 가려 버렸네요.
옛백화양조가 자리하고 있던곳에 고층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옛 군산역 주변이 보이네요.. 지금 군산역은 아주 멀리 옮겨 갔습니다.
오랜 옛날에 역뒤로 공설운동장이 있었고, 그옆으로는 돌산이 자리하고 있었지요.
지금은 군산역과 함께 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팔마산 능산 중간 지점으로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네요.
이곳에서 친구들과 제일 많이 시간을 보냈던곳입니다.
놀이시설은 없고 오징어모양을 그려놓고 편을 갈라서 제일 꼭지점 탈활하기 등.... 가난해도 철없이 재미있던시절...
능선 중간에서 끝으로 가는 구간입니다.
나무들이 많이 식수되어 보기 좋습니다.
옛 우중충한 건물의 화력발전소가 철거되고 현대식 공원형 발전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멀리는 금강하구둑도 보이네요.
이곳은 팔마산 끝지점에서 본 미장동 풍경입니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푸른색의 철길다리.
어려서는 아흔아홉다리라고 부르면서 가끔 익사 사고가 있고 해서 조금 공포스럽게 느꼈었지요.
주변에서 낚시도 하고 수영도하고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상황들 이었습니다.
이곳은 상평을 거쳐 비행장으로 가는 철도가 있고 주변에는 황량한 들판이었는데 이렇게 변해 있습니다.
지금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철도는 학교운동장 옆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암동과 조촌동 일대 풍경입니다.
앞에 파란지붕은 옛결혼회관 건물입니다.
멀리 보이는 발전소와 바로 앞에는 고속터미널 주위 풍경입니다.
여관건물에 가려진곳이 역전뒤 돌산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뒤로 중동시가지가 있고 중동,금암동 따라 형성된 해변이 소설"탁류"에 나오는 째보선창이 있습니다.
어려서 우리도 째보선창이라 불렀습니다. 어선이 부산하게 드나들고 활기찬 곳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을뿐....
합판공장과 함께 군산에 대표기업 이었던 경성고무,백화양조 두곳에 모두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풍문초등학교 옆도로 입니다.
어려서는 비포장도로에 많이 서성이던곳입니다.
초등학교 등교길에 매일 지나던 길입니다.
영빈각 중국음식점이 흥남동사무소가 자리했던곳입니다.
이도로를 기준으로 좌측은 서흥남동 우측은 동흥남동이었습니다.
이길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서면 초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두부집 옆집이 하교 하면서 제일 많이 들렸던 만화방이었습니다.
5원주고 흑백TV이 보던 시절...
건물이 옛모습 그대로 있는것 같아 정겨웠습니다.
이 지명 표지판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비가오면 비포장 도로라서 질퍽하니 진흙길이 되어 흙구덕이라 불렀는데,
새로운 지명작업을 하면서 옛부르던 지명 그래도 해놓았네요.
지금 이곳은 들판이었지요.
그리고 전방에 보이는 아파트 자리에 내가 살던 언덕배기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때는 언덕 곳곳에 초가집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을 추억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는 고통일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낭만일수도 있겠지요.
아주 오랫만에 올라온 어린시절의 동산
아련한 세월이 아쉬워지는 시간입니다...
팔마산 능선이 처음 시작하는곳입니다.
지금은 저수시설이 들어서 있네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감정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만나던곳 이었는데....ㅋㅋㅋ
능선 끝지점입니다. 콘크리트 초소 건물이 있었던 곳,
지금은 휴식을 취할수 있는 정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군고앞 수송동 입니다.
논 한가운데 작은 마을이 있었지요, 우리는 그곳을 똥메라고 불렀고 그곳에는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곳을 중심으로 고층아파트가 둘러 들어서 있습니다.
팔마광장입니다.(어려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지금 지명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지만)
주변 고속,시외버스정류장이 있고,
서울가는 고속버스가 처음 생겼을때는 고속버스가 들어오면 호기심에 한걸음에 달려가 구경하곤 했지요.
그 고속버스는 서울간 누님,형을 무척기다리게 했었습니다.
군산-이리(지금은 익산)를 오가는 열차 철길만 들판을 지나고 있었는데,
지금은 열차도 끊기고 철길옆 들판은 아파트와 주거 시설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군산역 진입전 건널목이 있던곳입니다.
이곳 주변에도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산자락 많은 집들이 정리되어 사라지고 없네요.
팔마산 능선 중간에 이런 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입니다.
지금은 학생수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좌측은 팔마산 자락 마을이고 우측에 제가 살던 언덕배기 마을이 있었던 곳입니다.
학교 주변으로 돌아보니 옛흔적이 조금은 어렴풋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매일 드나들던 초등학교 정문입니다.
그때도 정문옆에 문구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초등학교정문으로 가기전 흙구덕이 사거리 입니다.
이곳이 등교할때 언덕배기 마을을 오르내리던 입구가 있던곳입니다.
지금은 옛모습은 전혀 찾아 볼수 없습니다.
한적한 오후 한때 돌아본 옛동산 이렇게 저장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또다른 추억거리로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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